최고령 수능 응시생, 81세 조희옥 할머니…“죽을 때 까지 배워야 한다”

입력 2014-11-13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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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수능 응시생'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최고령 수능 응시생'

2015학년도 최고령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인 조희옥(81) 씨가 화제다.

교육부는 12일 “올해 수능 최고령 응시생은 1933년생이고 최연소 응시생은 2001년생 13세이며 모두 여성”이라고 밝혔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으로 알려진 조희옥 씨는 현재 일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조희옥 씨는 일제 강점기 때 오빠들이 강제노역을 당하면서 학교 대신 봉제공장을 다녀 교육받을 기회를 놓쳤다. 만학도가 된 조희옥씨는 지난 2011년 일성여중에 입학해 4년 만에 수능까지 보게 됐다.

조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우지 않는 사람은 밤길 걷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죽을 때까지 배워야지. 행복이라는 게 마음먹기에 달린 거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최고령 수능 응시생, 열정 대단합니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정말 멋지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나도 평생 공부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희옥 씨는 봉제 일을 해온 만큼 전통 의상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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