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수능 응시생, 디자이너가 꿈인 81세 할머니 조희옥 씨…누리꾼 응원 이어져

입력 2014-11-13 10: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고령 수능 응시생'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최고령 수능 응시생'

올해 수능 최고령 응시생은 81세 조희옥 할머니의 사연이 화제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올해 수능 최고령 응시생은 1933년생이고 최연소 응시생은 2001년생 13세이며 모두 여성"이라고 밝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조희옥 할머니는 지난 2011년 일성여중에 입학한 후 올해 드디어 수능을 보게 됐다.

조희옥 할머니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일제 강점기에 오빠들까지 징용되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희옥 할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우지 않는 사람은 밤길 걷는 것과 마찬가지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지. 행복이라는 게 마음먹기에 달린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60년 가까이 봉제일을 해온 만큼 의상학과에 진학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최고령 수능 응시생, 정말 인생을 멋지게 사시는 분" 최고령 수능 응시생, 나를 반성해본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연소 응시생은 13세로 최고령 응시생보다 무려 68세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