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래드 피트가 제작자로서 나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는 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의 두 주역인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이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브래드 피트는 ‘머니볼’, ‘월드워Z’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고 로건 레먼은 ‘삼총사 3D’이후 3년 만에 내한했다.
브래드 피트는 현재 ‘플랜B 엔터테인먼트’라는 제작사를 이끌며 훌륭한 제작자로서의 일을 해내고 있다. 이에 대해 브래드 피트는 제작자로서의 소신을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우린 아직까지 조그마한 제작사이다. 대부분 영화 시장에서는 대작을 위주로하는 상업영화를 만들고 있다. 그러기에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의 모토는 작고 복잡하고 심오하고 만들기 어려운 작품에 지원해주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아티스트들과 노력하고 작업을 하고 있고 우리가 아니었으면 세상에 나오지 못할 영화들이 나오고 성공을 거둬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퓨리’서 브래드 피트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부대원들을 이끄는 리더 ‘워 대디’역을 맡아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함께 굵직한 존재감을 보였으며 로건 레먼은 풋풋한 신병 ‘노먼’ 역을 맡아 전쟁의 현실에 직면하며 강인한 군인으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은 오전 기자회견 후 오후 7시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및 프리미어 행사에서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영화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 대디’가 4명의 병사와 함께 탱크 ‘퓨리’를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 진격하며 펼쳐지는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11월 2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