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 브래드 피트 “리더의 심리적 압박감 연기 신경 썼다”

입력 2014-11-13 10: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퓨리’ 브래드 피트 “리더의 심리적 압박감 연기 신경 썼다”

배우 브래드 피트가 연기를 하며 신경을 썼던 장면을 밝혔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는 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의 두 주역인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이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브래드 피트는 ‘머니볼’, ‘월드워Z’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고 로건 레먼은 ‘삼총사 3D’이후 3년 만에 내한했다.

브래드 피트는 “지휘자로서 책임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 외부의 위협, 내부의 분위기까지 책임져야 하는 엄격하고 강인한 리더십을 표현해야 했다. 리더의 실수는 모든 대원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는 부하들의 분위기 등을 책임지며 상태를 살피지만 리더 자신은 그러지 못한다. 리더의 심리적인 부담감과 타격과 피해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주요한 관전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극중 우리들의 모습은 늘 피곤하다. 전장 속에서 군인들의 현실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퓨리’서 브래드 피트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부대원들을 이끄는 리더 ‘워 대디’역을 맡아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함께 굵직한 존재감을 보였으며 로건 레먼은 풋풋한 신병 ‘노먼’ 역을 맡아 전쟁의 현실에 직면하며 강인한 군인으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은 오전 기자회견 후 오후 7시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및 프리미어 행사에서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영화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 대디’가 4명의 병사와 함께 탱크 ‘퓨리’를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 진격하며 펼쳐지는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11월 2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