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간표, 국어 영역 종료…“출제 난이도는?”

입력 2014-11-13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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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간표 국어 영역'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수능 시간표 국어 영역'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이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가들은 국어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가,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가 매우 쉽게 출제돼 '물수능' 논란까지 나왔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새로운 형태의 문제는 없었고 그간 나왔던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으며, 이투스청솔은 비문학 지문 중 칸트 철학 지문이 어려웠고 현대소설, 현대시 등 문학 지문이 길어 독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서 영역에서는 '칸트의 취미 판단 이론'을 소재로 한 예술 제재가 공통으로 출제됐으며, 문학에서는 현대 소설(현진건의 '무영탑')을 공통 지문으로 출제했다.

고난도와 특이 문항으로는 A형 21번(기술 제재)이 '디지털 영상의 확대와 축소'를 소재로 한 기술 지문의 문제로, 지문의 내용이 다소 복잡해 개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유웨이측은 예상했다.

B형의 경우 33번 (현대시 수필 복합 제재)이 작품을 비교 감상하는 문제로, 작품의 세부 내용과 의미를 파악하고 비교해야 하는 문제라서 다소 어려운 문제로 지목됐다.

수능 문제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영역 출제를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고차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출제했으며,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A·B형 난이도를 차별화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수능 시간표, 다들 고생많이 했습니다" "수능 시간표, 남은 시험도 잘보길 바래요" "수능 시간표,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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