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신혜·이종석(오른쪽). 동아닷컴DB
드라마 판권 최고가 32억원 경신 기대
박신혜가 끌고 이종석이 민다. ‘환상의 커플’이다.
박신혜와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가 12일 첫 방송 후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첫 회 시청률은 7.8%(닐슨코리아)로 집계됐지만, 박신혜와 이종석의 호흡과 탄탄한 짜임새로 호평 받았다.
‘피노키오’는 거짓말하면 딸꾹질하는 가상의 증후군을 소재로 한 사회부 기자들의 이야기로, 지난해 화제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PD, 이종석이 다시 만났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뻔한 로맨스가 아니라 독특한 소재를 결합시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으로 유명한 박혜련 작가는 또 한번 ‘흥행 대박’을 터트릴 준비를 마친 셈이다.
해외에서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박신혜와 이종석의 이름값에 대한 기대도 크다. 13일 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피노키오’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4개국과 판권수출을 논의 중이다.
이들 중 특히 중국의 반응이 뜨겁다. 한류 드라마의 물꼬를 튼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의 박신혜와 ‘닥터 이방인’을 통해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른 이종석의 새로운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비(정지훈) 주연의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세운 역대 최고가(32억원) 판권 판매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이 관계자는 “박신혜가 20대 여배우들 가운데 독보적으로 인기가 높고, 이종석도 중국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판매가 경신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