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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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알프스 메시’ 세르단 샤키리(23·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을 암시했다.

샤키리는 13일(현지시각) 스위스 언론 ‘블릭’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장되지 않는 출전시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샤키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2016년까지 남아 있다. 더 많이 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겨울에 구단과 만나 더 이야기 해보겠지만 내가 매 경기에서 골을 넣더라도 절대로 스타팅 라인업에 들 수 없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샤키리는 “지금 말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떠나야 한다면 더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과의 이적설에 대한 질문에 샤키리는 “사실 지난 여름에 팀을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구단은 내게 남으라고 권유했다”면서 “내가 월드컵 이후에 이적할 팀을 물색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샤키리는 “지난여름 당시 많은 제안을 받았었다. 하지만 당시에 구단은 내가 남길 원했고 나 역시 구단을 따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뮌헨으로 이적한 샤키리는 39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찌만, 지난 시즌에는 26경기에만 출전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에는 리그, 컵 등을 포함해 13경기에 출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