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 운전 사과글 "경찰과 실랑이 없었다"…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입력 2014-11-14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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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방송인 노홍철(35)의 음주 측정 결과가 나온 가운데, 노홍철이 음주운전 관련 사과글을 남겼다.

노홍철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홍철입니다. 먼저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노홍철은 “저는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소속사가 없는 관계로 기자 분들의 연락에 일일이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라고 썼다.

노홍철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음주 채혈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노홍철은 “음주 측정 당시 경황이 없어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음주운전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기에, 최대한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습니다. 더군다나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며 강하게 거부했다는 ‘실랑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홍철은 “이 모든 것은 음주 운전을 한 저의 잘못임을 알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어떠한 질책과 처벌이라 하더라도 변명이나 부인하지 않고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용서를 빌었다.

한편, 이날 디스패치는 "채혈 측정으로 인한 노홍철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이상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로 벌금 등의 형사처벌과 함께 면허취소 1년의 행정처분이 뒤따른다.

디스패치는 강남경찰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과수에서 금일 오전 노홍철의 채혈 검사 결과를 전달 받았다.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이상이다"라고 노홍철의 음주측정 결과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네",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결국 해명했네",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생각보다 심각하다", "노홍철 음주운전 결과, 경찰과 실랑이는 안 벌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노홍철 사과문 전문

노홍철입니다.

먼저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소속사가 없는 관계로 기자분들의 연락에 일일이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지난 13일 제가 ‘음주 측정을 강하게 거부, 경찰에 의해 강제채혈을 당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음주 측정 당시 경황이 없어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음주운전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기에, 최대한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습니다. 더군다나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며 강하게 거부했다는 "실랑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호흡 측정이 아닌 채혈 검사를 하게 된 경위는, 현장에 있던 검문 중이던 경찰에게서 음주 측정 방법들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와 의논 끝에 채혈 검사를 제가 선택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음주 운전을 한 저의 잘못임을 알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어떠한 질책과 처벌이라 하더라도 변명이나 부인하지 않고 달게 받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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