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발인 예배..이경실·박미선 등 참석

입력 2014-11-19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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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지선, 이성미, 박미선(왼쪽부터)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고 김자옥의 발인식에서 오열을 하고 있다.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16일 폐암으로 별세한 고 김자옥(63)의 발인 예배가 엄숙하게 진행된 가운데 박미선, 이경실 등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의 곁을 지켰다.

19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는 16일 사망한 고 김자옥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7시 45분께 기독교식으로 진행된 이날 발인 예배에는 개그우먼 박미선, 이경실, 이성미 배우 윤소정, 강석우 등 유족을 비롯해 고인의 지인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예배는 엄숙히 거행됐다. 고인을 마지막 길을 함께 지키려는 이들의 표정은 침통했고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할 길이 없어 애통한 표정이 가득했다.

한편, 고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암이 재발해 폐로 전이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항암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그는 과거 암 수술 한 달 만에 활동을 재개할 정도로 호전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tvN ‘꽃보다 누나’,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 악극 ‘봄날은 간다’ 등에 출연하며 일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까지도 여러 분야에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김자옥의 죽음은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탤런트로 데뷔했고, 이듬해 서울중앙방송(현 KBS)로 옮겨 드라마 ‘심청전’주인공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1996년에는 ‘공주는 외로워’라는 노래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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