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 대종상] 김고은 “박해일, 2년 전 할아버지였는데…젊어졌다”

입력 2014-11-21 2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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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김고은. 사진|스포츠코리아·동아닷컴DB

배우 박해일과 김고은이 입담을 뽐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이날 KBS2를 통해 생중계된 시상식에서 박해일과 김고은이 신인감독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노인과 소녀의 교감을 그린 영화 ‘은교’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해일은 김고은에게 “예전에 작업했을 때 교복이 잘 어울렸던 앳된 소녀의 모습이었다”면서 “지금은 여배우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고 말했다.

이에 김고은은 “박해일 선배도 2년 전 나에게 할아버지 같았는데 되게 젊어졌다. 멋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올해로 51회를 맞은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끝까지 간다’ ‘명량’ ‘변호인’ ‘소원’ ‘제보자’가 올랐다. ‘군도:민란의 시대’ 강동원을 비롯해 ‘제보자’ 박해일, ‘변호인’ 송강호, ‘신의 한 수’ 정우성, ‘명량’ 최민식이 남우 주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여우주연상에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 ‘수상한 그녀’ 심은경, ‘소원’ 엄지원,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그리고 ‘한공주’ 천우희가 후보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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