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SS 외야수’ 업튼 영입에 관심… 추신수 자리 이동?

입력 2014-11-24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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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업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은 저스틴 업튼(27)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24일(한국시각) 텍사스가 공격력 보강을 위해 이번 시즌 29홈런-102타점을 기록한 업튼 영입에 관심을 갖고 대화했다고 전했다.

다만 업튼을 데려오기 위한 텍사스의 트레이드 카드 등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트레이드가 이뤄진다면 투수 보다는 2루수-유격수 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튼은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의 외야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지만 이번 시즌에는 154경기에 나서 타율 0.270과 29홈런 102타점 77득점 153안타 OPS 0.833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타율 0.289와 31홈런 88타점 105득점 171안타 출루율 0.369 OPS 0.898 등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애리조나 시절에는 우익수를 맡았지만, 지난해 애틀란타 이적 후에는 주로 좌익수를 맡았다. 애틀란타에 잔류한다면 다시 우익수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튼이 텍사스로 이적한다면 같은 코너 외야수인 추신수와의 포지션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대부분의 경기를 우익수로 뛰었다.

한편, 최근 헤이워드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보내는 등 공격적인 트레이드를 천명한 애틀란타는 업튼을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내는 것에 관심을 가진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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