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황정민 “살아보지 않은 70대, 가장 힘든 연기”

입력 2014-11-24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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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황정민 “살아보지 않은 70대, 가장 힘든 연기”

배우 황정민이 청년 시절부터 노년기까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김슬기 등 국내 초호화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국제시장’에서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덕수 역을 맡은 황정민은 “1년 반 넘게 기다려보게 됐는데 좋은 영화를 보게 돼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시절부터 노년기까지 연기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연기는 70대 연기였다. 20대, 30대는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어떻게든 하겠는데 겪어보지 않은 70대는 정말 어려웠다. 몸짓과 생각 등을 이해를 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생은 아니고 행복하게 찍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인간이 단순해서 좋은 것만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야기.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12월 1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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