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에스엠(SM)에 투자 나선다

입력 2014-11-25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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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다.

알리바바는 25일 주식시장에서 국내 한 회계법인을 통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투자진행 소식을 밝혔다. 투자 규모는 1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알리바바는 유상증자 방법으로 에스엠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에스엠에 대한 알리바바의 이 같은 투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이후 한·중의 업종별 1위 기업 간 첫 자본 제휴로 기록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10일 한·중 FTA 협상 타결로 국내 콘텐츠 업체의 중국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약 8조 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양궈핑 인벤티스 회장은 “제2의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의 콘텐츠로 중국 내수 시장을 잡으려는 중국 자본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중국 자본의 국내 콘텐츠 기업 투자는 계속될 전망이다. 보도 이후 한국거래소는 에스엠에 대해 알리바바로부터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보도의 사실여부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25일 오전 10시 현재 에스엠은 가격제한폭 까지 상승해 3만 8900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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