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영국 ‘메트로’ 보도 화면 일부 캡처

사진출처 | 영국 ‘메트로’ 보도 화면 일부 캡처


한 고등학교의 교장과 여교사가 성관계를 나누다 학생들에게 발각돼 파문이 일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Metro)는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드라고 카메닉(41) 교장이 빈 교실에서 여교사 만자 머텔(45)의 다리 사이에 있는 모습을 학생들에케 들켰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모습을 학생들이 촬영한 것.

당황한 교장은 학생들에게 문제의 동영상을 유포하지 말라고 협박했으나, 결국 영상은 온라인 상에 퍼져나갔다.

19세의 한 학생은 "교실 내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고 그 곳에서 성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교장은 경찰조사에서 "영상 속 인물은 내가 아니다. 영상은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내 아내에게도 이 사실을 말했다. 내가 왜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했겠나?"라며 "해당 여교사 역시 훌륭한 교사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우리는 더 많은 증거를 올릴 수 있다. 모두 이 증거를 보면 우리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