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김소정 투입… 시간대도 月→火 변경

입력 2014-11-25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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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종교인들의 토크神공 ‘오 마이 갓’이 새 MC로 가수 김소정을 영입했다.

‘슈퍼스타K2’를 통해 대중 앞에 나타난 김소정은 카이스트를 졸업한 재원에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겸비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바 있다.

‘오 마이 갓’은 스님과 신부, 목사님까지 '3님'이 한 자리에 모여 현대인들의 고통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토크쇼. 김소정은 고성국 MC와 함께 진행을 맡아 속세의 고민에 대한 종교인들의 지혜로운 처방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김소정은 “조금 긴장되지만 가수가 아닌 MC 김소정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뻔한 종교 이야기가 아닌 ‘삶의 지침서’를 제시할 ‘오 마이 갓’은 온 가족이 보다 편안한 시간에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40분으로 시간대를 옮기고, 종교인들도 새 멤버를 영입해 더욱 강력한 토크神공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롭게 3님에 동참하게 되는 월호스님은 쌍계사승가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리셋’ 등 현대인들의 고통을 덜어줄 지혜를 담은 저서를 다수 펴낸 바 있다.

월호스님은 “종교 지도자 간 화합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안겨주고 종교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창진 신부는 “종교 고유의 진리라는 측면도 있지만, 잘 살펴보면 삶의 진리다. 종교인들의 신명나는 힌트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고, 인명진 목사는 “다른 종교에 몸 담고 있는 세 사람이 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기적이 아닌가 싶다. 마음 속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종교인들의 토크쇼인 만큼, 속세와 구분된 느낌을 주고자 화이트 톤으로 세트를 꾸미고, 구구절절한 속세의 사연을 전해줄 ‘세상의 입’으로 토크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며 “세상인을 대표하는 10명의 방청객이 각자 특화된 캐릭터로 나름의 해결책을 제안하는 등 12월부터 새롭고 강력해진 ‘오 마이 갓’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12월 2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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