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생식기 자른 형태가 문제? 발칵

입력 2014-11-25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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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사진|방송캡처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생식기 자른 형태가 문제? 발칵

폴란드 시의회의 곰돌이 푸를 퇴출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 매체들은 24일(현지시간) “폴란드의 한 도시 시의회가 ‘곰돌이 푸’가 성 정체성이 의심되고 야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퇴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폴란드 투션(Tuszyn) 시의회에는 곰돌이 푸의 의상과 생식기가 없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퇴출을 결정했다.

한 의원은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푸의 생식기를 자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퇴출에 동의한 모 의원은 “푸는 윗옷만 걸치고 있지 않느냐”며 “반나체 상태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말했다고.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발칵”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생식기 자른 형태가 문제?”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인어공주는 어떡할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다른 의원들은 “회의 마지막에 놀이시설에 대해 나눈 농담이 길어졌을 뿐 푸를 퇴출시킨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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