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출근' 유병재 "'SNL' 감독 시켜서 출연…내 친구들 대다수 백수"

입력 2014-11-26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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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사진제공|tvN

'오늘부터 출근' 유병재가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오늘부터 출근' 3기 기자간담회. 행사에는 유병재, 봉태규, 백두산 김도균, 프리스타일 미노, 사유리 그리고 고민구 PD가 참석했다.

유병재는 "솔직히 말하면 'SNL 코리아' 감독님이 내게 '너 이거 나가서 해'라고 해서 '네' 하고 온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켜서 출연한 것도 있지만, 사실 이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했다. 내 나이대가 한창 취업준비를 하는 때다. 그래서 공감이 컸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는 "나도 작가 일을 하다 보니 회의가 정말 많다. 그래서 PD님이 '이번 주에 회의를 빼준다'고 해서 신나서 간 건데, 여기에서는 회의를 거의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하더라. 놀랐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 도움을 많이 받았냐는 말에는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내 친구들은 취업을 한 친구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물어볼 만한 사람들이 없었다"고 백수 인맥도 과시하기도 했다.

'오늘부터 출근'은 규칙적이고 조직적인 샐러리맨 생활을 해본 적 없는 연예인이 일주일간 회사에 입사해 좌충우돌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살펴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번 3기는 언더웨어 제조사의 신입사원이 된 'SNL 코리아' 작가 유병재, 봉태규 빅스 엔, 사유리와 가발 전문업체에서 활약할 백두산 김도균, 프리스타일 미노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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