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감독 “유연석, 갈비찜 먹는데 외로워 보였다” 폭소

입력 2014-11-26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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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감독 “유연석, 갈비찜 먹는데 외로워 보였다” 폭소

이원석 감독이 배우 유연석을 캐스팅하게 된 재미있는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26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제작 (주)영화사 비단길) 제작 쇼케이스에서 “유연석과 갈비찜을 먹는 데 그렇게 외로워보였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상의원’의 배우들인 한석규, 고수, 박신혜 등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유연석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갈비찜을 먹는 데 외로워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로운 느낌의 왕을 찾았는데 유연석은 그렇게 안 보이지 않나. 어느날 유연석이랑 갈비찜을 먹었는데 외로워보였다. 그래서 캐스팅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유연석은 “감독님과 첫 만남 때 영화 이야기는 안 하고 사인만 15장만 받아갔다”라고 말해 장내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영화‘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렸다.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이유비 신소율 조달환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2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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