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감독 “궁, 조선의 美의 시작이었을 것”

입력 2014-11-26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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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감독 “궁, 조선의 美의 시작이었을 것”

이원석 감독이 ‘상의원’을 연출한 계기를 전했다.

이 감독은 26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제작 (주)영화사 비단길) 제작 쇼케이스에서 “미의 시작인 ‘상의원’을 다루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사극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옛날 왕과 왕비의 옷을 누가 만들었지 궁금했다. 이것을 주제로 삼으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를 해보니 계급사회인 조선시대 때 ‘상의원’이라는 공간은 천민이 양반이 될 수 있는 공간이고 왕과왕비에게 가장 가까이 갈 수 있었던 곳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궁에서 유행하는 옷들이 조선시대 미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그런 상상에서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렸다.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이유비 신소율 조달환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2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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