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재문 PD “'미생' 작가들, 현실감 위해 회사 출퇴근까지”

입력 2014-11-27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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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미생’의 웹툰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와 CJ E&M 이재문 PD가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개최하는 ‘2014창조경제 박람회’의 특별좌담회에 나섰다.

이날 좌담회는 ‘대중의 공감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부제: 99%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1%의 창의력)’을 주제로 27일 코엑스 3층 D홀 특별무대에서 개최됐다. 진행은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맡았다.

드라마 '미생' 이재문 PD는 '미생'이 직장인의 삶을 잘 대변했다는 질문에 “실제 상사회사의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작가들을 직접 상사회사에서 출퇴근하게 했다”며 “덕분에 상사회사에서 사용하는 어려운 용어들도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문 PD는 “모든 연령대가 즐겨볼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며 “'미생'이 그런 작품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미생’은 동명의 웹툰을 소재로 한 tvN의 드라마로 직장 생활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그려 많은 직장인들과 취업준비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바둑 프로입단에 실패한 장그래(임시완)가 종합무역상사인 ‘원인터내셔널’에 인턴으로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또한 드라마의 인기는 원작 만화에도 영향을 미쳐 1년 동안 90만부 팔리던 단행본이 방송 시작 한 달 만에 총 170만부 넘게 팔리며 2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tvN 드라마 ‘미생’은 직장 생활을 바둑에 빗댄 참신한 기획, 현실적인 직장인 캐릭터의 묘사,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제공|CJ E&M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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