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유기농 콩, ‘유기농’ 표기 때문에 조사 받았다

입력 2014-11-28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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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유기농 콩’

이효리 유기농 콩, ‘유기농’표기 때문에 조사 받았다

가수 이효리가 직접 키운 콩에 ‘유기농’ 표기를 했다가 행정 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7일 “이효리 씨가 인증을 받지 않고 유기농으로 표기한 사안에 대해 현재 조사하고 있다. 표기 경위나 고의성 등 여러 측면을 모두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효리 측은 “이효리는 유기농 인증제가 있는 줄 몰랐다. 단지 좋은 취지로 판매에 참여했고 농약을 안 뿌리고 직접 키워 ‘유기농’이라고 한 것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조사 의뢰가 들어왔다며 연락이 왔고 조사에 협조했다”라고 말했다.

현행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 및 취급하려면 관계 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법령을 위반한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 또는 3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진다. 다만 고의성이 없는 등 경미한 사안이면 행정 지도 처분으로 마무리 된다.

관리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사안은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향후 조사 방법이나 결과가 나올 시점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오늘 여러 가지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 몰라서 한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라며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 앞으로는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이효리 유기농 콩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이효리 유기농 콩, 어떻게 이런 일이" "이효리 유기농 콩, 모를 수도 있지않나?" "이효리 유기농 콩, 잘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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