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포함 52명 실종…현재 상황은?

입력 2014-12-02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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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진|채널A 캡처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조산업 소속 원양어선 501 오룡호가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했다.

1일 오후 2시 20분쯤(한국 시각) 501 오룡호는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지난 7월 무산 감천항을 떠나 러시아에서 조업 중이었던 오룡호는 사고 당시 러시아 감독관 1명을 포함해 한국 선원 11명, 필리핀 선원 13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등 총 60며명이 승선한 상태였다.

현재 외국인 선원 7명이 구조됐고 한국인 선원 1명이 물에서 빠져나왔으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실종 인원은 52명으로, 전문가들은 "사고 해역의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기 때문에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나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조산업 측은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채워넣는 작업을 하던 도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혔고,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다시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해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는데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졌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모두 무사하길 바랍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유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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