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황정민, 희로애락 고스란히…스틸만으로도 ‘생생한 감동’

입력 2014-12-0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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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속 아버지 ‘덕수’ 스틸이 공개됐다.

3일 공개된 스틸에는 가족을 위해 살아온 ‘덕수’의 희로애락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전쟁이 한창인 베트남으로 건너가 기술 근로자로 일했던 ‘덕수’. 스틸 속 그는 월급봉투를 받고 해맑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또한 가족을 위해 해양 대학교 입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서글픔이 느껴지기도 한다.

더불어 한국전쟁 흥남철수 당시 헤어졌던 아버지와 여동생을 애타게 찾았던 이산가족 찾기 현장에서 ‘달구’(오달수 분)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내 뜨거운 감동을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1964년 파독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던 ‘영자’와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기는 ‘덕수’의 즐거운 모습까지 담겨 있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관통하며 굳세게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삶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다.

‘국제시장’은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아버지 ‘덕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7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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