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한일전 ‘최강 드림팀’

입력 2014-12-0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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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안선주, 김효주(왼쪽부터)가 6∼7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위해 뭉쳤다. 역대 전적 6승2무3패로 앞서있는 한국은 최강 드림팀을 앞세워 역대 7번째, 그리고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KLPGA

■ 세계랭킹 1위 박인비·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100억 소녀’ 김효주…

유소연·신지애 등 13명 우승합계 44번
일본선수 모두 JLPGA 활동해 총 11승
한국팀 전력 우위 ‘3회 연속 우승’ 도전

여자골프의 최강 ‘드림팀’이 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27), 그리고 ‘100억 소녀’ 김효주(19·롯데)가 2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박인비, 안선주, 김효주는 6∼7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12번째 한일전에 출전해 한국의 3회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탠다.

박인비, 안선주, 김효주가 이끄는 한국은 역대 최강으로 손색없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해 김효주와 이정민(22·비씨카드), 이민영(22), 백규정(19·CJ오쇼핑)이 나서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박인비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최운정(24·볼빅),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JLPGA 투어에선 상금왕 안선주와 이보미(26), 신지애(26)가 가세한다.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추천 선수로 합류했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나리타 미스즈를 비롯해 사카이 미키, 오야마 시호, 우에다 모모코, 스즈키 아이 등 출전선수 13명 모두 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로 꾸려졌다.

전력상 한국의 절대 우위가 예상된다. 한국팀 13명은 올해 한국, 미국, 일본에서 44승을 합작했다. 일본팀은 11승에 불과하다. 우리 선수 13명 중 7명이 한일전에 처음 나서는 새 얼굴들이지만, 경험부족이라는 우려보다는 안정적이고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한일전의 특성상 시즌 기록보다는 팀 분위기, 경기 당일의 집중력과 개인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반 대회에서 적용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니라 1라운드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2명이 각자 플레이해 적은 타수를 기록하는 방식), 2라운드 1대1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만큼 이변의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안선주, 일본은 요시다 유미코가 주장을 맡는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6승2무3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열린 2차례 대회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3일과 4일 일본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을 진행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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