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공개 연애? 약간 불같은 연애 스타일이라 꺼려진다”

입력 2014-12-04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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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공개 연애? 약간 불같은 연애 스타일이라 꺼려진다”

배우 이장우가 강렬한 눈빛과 깊은 남성미가 돋보이는 패션 화보를 4일 공개했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밝고 부드러운 캐릭터와는 달리 진짜 ‘남자’ 이장우로 변신한 이번 화보에서 그는 강인한 남성미와 거친 상남자의 눈빛으로 블랙홀 같은 매력을 유감없이 내비쳤다.

그는 날카로운 눈빛과 무겁고도 깊숙한 카리스마를 오롯이 입으며 자유자재로 포즈를 구현해내 현장 스텝들의 마음을 흠뻑 사로잡았다. 더욱이 약속 시간 30분 전에 도착해 스텝들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것은 물론 더 잘해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만드는 ‘똑’소리 나는 프로였다.

잘생긴 외모 만큼이나 럭셔리하고 댄디한 스타일을 선보인 콘셉트에서 그는 매끈한 몸의 맵시를 살린 블랙 수트와 재킷 그리고 감각적인 블루 패턴의 넥타이로 수트의 정석을 보여줬다.

화보 후 이어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우유 같은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고 싶다며 브라운관 속 비춰지는 대로 실제로도 ‘착하고 긍정의 아이콘’이였다.

MBC ‘장미빛 연인들’의 박차돌처럼 남한테 의지하지 않고 혼자 자립적으로 생활하는 면이 닮았다는 그는 ‘왔다 장보리’의 높은 시청률 바통을 이어 받은 것에 대해 “시청률 생각 안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마음만으로 부담 안 갖고 하려고 했다”며 다져온 단단한 마음을 느끼게 했다.


극 중 한선와의 호흡에 “뮤직뱅크 MC하면서 무대에 선 화려한 모습들만 봐서 다가서기 어려웠지만 한선화가 너무 착하고 배려심이 깊어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호흡이 가장 잘 맞았던 배우로는 아이유와 장근석을 꼽으며 자신은 상대 배우 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맡아온 배역이 모두 ‘착하고 순수한 청년’이미지여서 걱정이 없냐는 물음에 “이승기처럼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을 해놓은 다음에 다른 캐릭터를 도전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촌 형인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로 인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는 그는 집안 대대로 높은 가창력을 자랑한다. 지금 출연중인 드라마의 OST를 시켜만 준다면 언제든지 할 것이라며 의향을 내비췄다.

그도 한창 연애할 나이. 연애와 결혼에 관한 질문에 “연기자로서 연애는 무조건 해야 되는 것 같다.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결혼 할 수도 있다. 드라마 촬영 중이라 쉬고 있지만 항상 찾아 헤매고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공개 연애 해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약간 불같은 연애 스타일이라 꺼려진다. 결혼할 마음이 없다면 공개 연애는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도 여느 남자 연예인처럼 몸매관리를 하느냐는 질문에 “운동을 좋아하는데 술을 너무 좋아해서 스타적인 몸매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며 소주 3~4병 정도 먹는 의외로 주당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일이 너무 많아서 쉬고 싶었다는 이장우. 하지만 “막상 쉬어보니 그 동안 쌓아놓았던 것들이 없어지고 처음부터 다시 쌓아가는 느낌이 들어 휴가는 1주일이면 충분한 것 같다”며 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늘 한계를 넘고자 하는 그의 강인한 프로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인보우 미디어·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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