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눈 밑이 떨린다면 ‘안면경련증’ 의심해 보아야…

입력 2014-12-08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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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안면경련증이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얼굴의 전반적인 부분이나 특정부위에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12개의 뇌신경 중에서 뇌의 중심으로 이어지는 안면신경을 관장하는 신경근에 문제가 나타났을 때 일어난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는 안면경련증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환자의 심리상태에 의해서도 증상 유발이 크게 좌우된다. 40∼50대를 중심으로 하는 중·장년층을 기점으로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 심리적인 긴장감이 높아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증상의 정도가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안면경련증 증상이 드러나는 초기에는 눈 밑이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하면 안면신경의 손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눈 주변의 근육은 물론 입꼬리 등 안면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반복해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게 진행된다면 안면마비, 감각 손실(청각, 미각, 시각)의 형태로 확대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감지했다면 경각심을 가지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 미세혈관감압술, 안면 신경과 혈관을 분리해 치료


안면경련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꼽히는 것이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미세혈관감압술이다. 안면신경근 부위를 압박하는 뇌혈관 자체를 분리해주는 수술법으로, 미세현미경을 통해 직접 관찰하며 의료용 스펀지를 통해 안면신경을 혈관으로부터 떨어뜨려 놓는다.

다른 치료 방법과 비교해 간단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한다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완치가 가능하고 재발하는 경우의 수까지도 사전에 막아준다는 점에서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귀 뒤쪽을 작은 크기로 절개해 수술이 진행되는 점 또한 환자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소한의 절개만을 해 치료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걱정이 덜하다. 회복되고 난 후 미용적인 면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부에서는 안면경련증 치료를 위해 보톡스 치료나 비 수술적인 치료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없다. 재발할 가능성도 높아 만성적인 안면경련 증상으로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면경련증 증상을 확실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측면에서 치료하는 미세혈관감압술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 된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미국 예일대학교 신경외과 교환교수·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산재보험 자문의사·대한 신경외과 학회 종신회원·대한뇌혈관외과학회 종신회원·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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