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산다는 건’, MBC뮤직 ‘가요시대’서 1위

입력 2014-12-08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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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이 신곡 ‘산다는 건’으로 케이블채널 MBC뮤직 ‘가요시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7일 방송된 MBC뮤직의 세대공감 차트쇼 ‘가요시대’에서는 12월의 ‘트로트 차트 핫 30’을 공개해 요즘 가장 사랑받는 트로트 음악들을 소개했다. 차트에서 홍진영은 장윤정의 ‘초혼’과 맞붙었다. ‘초혼’은 2010년 발표된 장윤정 5집 수록곡으로, 중장년층에게 꾸준히 사랑받았으나 전 연령층으로부터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산다는 건’을 꺾을 순 없었다.

1위를 차지한 홍진영의 신곡 ‘산다는 건’은 2013년 ‘부기맨’에 이어 1년 8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이다. 부드러운 기타 선율과 중국 전통 현악기 얼후의 애잔한 울림으로 시작하여 슬프고 애절한 멜로디 위에 누구나 겪는 인생사를 서정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오리엔탈 트로트’ 곡이다. 특히, 홍진영 특유의 간드러지고 애교 섞인 목소리와 희망을 주는 가사가 잘 어울려 인생의 고비에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며 음원 발표 직후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홍진영은 11월 ‘가요시대’에서 ‘부기맨’으로 ‘핫 트로트 송’으로 선정된 후 프로그램 최초로 두 번 연속 핫 트로트송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12월의 ‘트로트 차트 핫 30’에 ‘사랑의 배터리’ 5위, ‘부기맨’ 8위 등 10위권 내에 홍진영의 곡만 3곡이 올라 트로트계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산다는 건’은 트로트곡이지만 주요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0위권 안에 오르면서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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