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꼭지’ 끝나고 다시 만난 원빈, 정장 입은 모습에 놀라” [인터뷰]

입력 2014-12-08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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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정이 과거 출연작인 KBS2 드라마 '꼭지'를 통해 만난 원빈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김희정은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을 통해 브라운관 복귀를 하게 된 배경과 연기자로서의 활동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김희정은 '꼭지'에서 함께 연기를 한 원빈에 대해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엄마 말로는 나를 정말 많이 챙겨줬다고 한다. 밥 먹는 시간에 서로 숨바꼭질도 해주고 무릎에도 앉혀줬었다더라"고 말했다.

이후 김희정은 "유일하게 기억이 나는 건 '꼭지'가 종영한 후 우리 동네에서 인기가 높아진 원빈 오빠의 팬 사인회가 있었을 때다. 그래서 마침 연락을 해서 다시 만나게 됐었다"면서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는 굉장히 수수했던 트레이닝 복을 입던 원빈 오빠가 정장을 입고 나타났더라. 정말 멋있어져서 나타나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그 이후에는 만날 기회가 전혀 없었다. 언젠가 작품에서 다시 한 번 만날 기회가 온다면 정말 신기하고 반가울 것 같다"며 원빈과의 짧은 추억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김희정은 최근 '왕의 얼굴'에서 훗날 광해군의 정치적 동지이나 반려자인 세자빈 유 씨가 될 정화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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