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GC 완파…3연패 탈출

입력 2014-12-09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뺏느냐 뺏기느냐 LG 김시래(오른쪽)가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원정경기 도중 김기윤과 루즈볼을 다투고 있다. LG는 98-70으로 KGC를 대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양|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LG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확보했다.

LG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점·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한 데이본 제퍼슨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KGC를 98-70으로 완파했다. 9승째(15패)를 거둔 LG는 8위를 유지했지만, 7위 KGC(9승14패)를 0.5경기차로 바짝 뒤쫓는 한편 6위 전자랜드(10승12패)에는 2경기차로 다가섰다.

LG는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1쿼터를 23-23 동점으로 마쳤지만, 2쿼터 들어 문태종(16점·5리바운드)-김시래(18점·7어시스트)-크리스 메시(13점·7리바운드)의 슛이 호조를 보여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전반을 48-42, 6점차로 앞선 LG는 3쿼터에는 KGC의 득점을 9점으로 묶어놓은 채 파상공세를 펼쳐 28점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대세를 갈랐다. 76-51, 25점차의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돌입한 LG는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투 성공률이 37.5%(80개 시도·30개 성공)에 그친 KGC는 센터 오세근과 가드 강병현의 부상 결장 속에 해결사 부재를 절감해야 했다. 반면 LG는 야투 성공률 59.4%(64개 시도·38개 성공)로 KGC를 압도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tupman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