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영하 “굳건히 내면의 힘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입력 2014-12-09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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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영하 “굳건히 내면의 힘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힐링캠프’ 김영하 작가가 20대 청춘들을 위로했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의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김 영하 작가는 “대학시절 ROTC 학군단이었다. 하지만 문득 ‘이건 아니지 않나’ 싶었다. 학군단으로 훈련을 받은 기간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아깝게 느껴졌다. 아버지의 만류도 있었다. 죄송했지만 아버지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이지 않나. 대학원에 들어가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지만 소설가가 된 김영하는 “내가 대학을 다닐 때는 사회 전체적으로 고성장의 낙관적인 기운이 있었고 외환위기도 오기 전이었다. 내가 소설을 쓴다고 해도 부모님께서는 내가 굶어 죽을 것이라고는 생각 안 하셨다. 지루한 저성장의 시대인 지금이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대일수록 굳건하게 스스로 내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굳건한 내면의 힘을 가진 사람이 되어 나만의 행복 기준을 세우자”고 덧붙였다.

한 편 많은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김영하 속시원한 지적이네요", "힐링캠프 김영하 기성세대들을 향한 비판 공감해", "힐링캠프 김영하 이야기 들으니 힘이 난다", "힐링캠프 김영하 남과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성공기준 중요해", "힐링캠프 김영하 기성세대들의 낙관주의 솔직히 공감안 돼"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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