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사용자 정보 보호 강화…서버에선 못 본다’

입력 2014-12-09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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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 비밀 채팅 모드와 재초대 거부 기능이 추가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8일 카카오톡 개발사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 1:1 비밀 채팅 모드와 채팅 방 재초대 거부 기능을 안드로이드 버전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톡에 업데이트된 ‘비밀 채팅’ 모드는 일반 채팅보다 사용자 정보 보호를 한 단계 더 강화한 새로운 형태의 대화 방이다. 비밀 채팅 모드는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핸드폰 등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end-to end encryption)’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암호화된 대화 내용을 풀 수 있는 암호 키가 핸드폰에만 저장돼 서버에서 대화 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방식으로 개인 정보 보호가 한층 강화된 것이다.

그룹 채팅 방 재초대 거부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 방에서 나간 뒤 재초대 받는 것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다음카카오 측은 이 기능에 대해 “사이버 공간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대화 방 초대가 일방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개발에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참신하다”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필요한 기능”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유용하게 사용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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