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내년 ACL 위해 선수단 전력 보강 예산 15억원 늘린다”

입력 2014-12-09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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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 제공.

[동아닷컴]

FA컵 우승과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한 성남이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앞두고 선수단 예산 증액과 함께 본격적인 전력 보강을 준비 중이다.

성남 이재명 구단주는 다음 시즌 준비와 관련해 “시민구단이 모두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성남은 내년 7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생각이다. 여기에 50억 원 이상의 스폰서도 진행 중이다. 또한, ACL을 위한 선수단 전력 보강에 추가로 15억 원을 더 증액하여 선수 확보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에 맞는 제반사항을 갖출 예정”이라며 내년 시즌 선수단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번 시즌 시민구단 최초로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성남은 내년 ACL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다음 시즌은 기존 리그 일정에 해외 원정경기가 많은 ACL까지 치러야 해 선수 층 강화가 필수적이다. FA컵 우승 후 김학범 감독은 “시민구단도 ACL에서 망신 안당하고 잘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ACL에 진출한 시민구단 성남은 타 시·도민 구단의 롤 모델로서 K리그 구단 운영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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