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원준 보상선수로 정재훈 지명… 이종운 롯데 감독 의중은?

입력 2014-12-09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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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스포츠동아DB

‘정재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장원준(29)에 대한 보상선수로 두산의 베테랑 투수 정재훈(34)을 지명했다.

롯데는 9일 “정재훈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필승조로서 활약을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휘문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2003년 두산에 입단한 정재훈은 통산 499경기 646⅔이닝 34승 39패 137세이브 61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특히 2005년에는 팀 마무리 투수로 나서 1승 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로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정재훈은 앞으로 홈구장으로 나서게 될 사직구장에서 올시즌 2경기 1⅔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6.20으로 그다지 좋지 못했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정재훈의 경험이 많은 점을 고려했다”며 “미래를 위해 유망주 투수 지명도 고려했지만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원준은 4년간 총 84억 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야구팬들은 “정재훈 지명 다소 의외네”, “정재훈 활약 기대돼”, “정재훈,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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