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맨유, 이제는 제 실력 보여주며 나아가야”

입력 2014-12-10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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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이 최근 팀의 상승세에 만족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판 페르시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캐릭 역시 팀 승리에 주축 역할을 했다.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캐릭은 “우리 팀은 약간 압박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었다. 그걸 극복해야만 했다. 후반전이 되어서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선제골을 넣은 것이 팀이 좋은 분위기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 생각에 우리 팀은 긍정적인 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번 시즌에 정말 많은 일들을 겪어왔으니까. 부상이나 선수 교체 등 말이다. 매번 다른 포메이션으로 경기하는 것은 어떤 경기에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앞으로 배워나갈 것이 많다. 앞으로 가야할 길도 멀다. 승점을 획득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제 제 실력을 보여주면서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며 승리 뿐 아니라 좋은 경기력도 선보여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맨유는 리그 5연승의 상승세를 보이며 8승4무3패(승점 28점)를 기록,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2위 맨시티와는 승점 5점 차, 선두 첼시와는 승점 8점 차다. 맨유는 14일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경기를 통해 선두권 추격을 노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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