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눈물 "성인용품 발언 정범식 감독 ‘명백한 내 실수’ 사과"

입력 2014-12-11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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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눈물, 정범식 감독 사과문'

배우 클라라의 성인용품 사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범식 감독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0일 정범식 감독은 영화 '워킹걸'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제작보고회 관련,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한다"라고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정 감독은 "영화를 연출한 감독으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특히 영화를 위해 헌신한 클라라씨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클라라씨가 보여준 열의와 열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성숙하지 못한 발언으로 의도하지 않은 실례를 하게됐다"라며 "클라라씨에게 정중하게 사과 드렸고 제 의도와 마음을 알기에 괜찮다고 했지만 이번 일은 명백히 제가 실수한 것이다"라고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정범식 감독은 지난 9일 열린 영화 '워킹걸'의 제작보고회에서 클라라의 연기를 설명하는 도중, 직접 성인용품을 사용하고 신음소리를 녹음해왔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누리꾼들은 "클라라 눈물, 이해가 된다", "클라라 눈물에 감독이 사과했네", "클라라 눈물, 힘네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이하 전문

워킹걸'을 연출한 정범식입니다.

영화 '워킹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12월 9일 진행된 제작보고회 관련,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으로 개봉을 앞두고 지금까지 함께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영화를 위해서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노력하며 작품에 임해준 클라라씨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클라라씨가 촬영과정에서 보여준 열의와 열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저의 성숙하지 못한 발언으로 의도하지 않게 클라라씨에게 실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클라라씨에게 연락을 취해 정중하게 사과 드렸고 함께 자리했던 배우들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클라라씨는 제 의도와 마음을 알기에 괜찮다고 하셨지만, 이번 일은 명백히 제가 실수한 것입니다. 차후에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클라라씨를 아끼고 저희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12월 10일 정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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