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아스널, 체르치 영입으로 공격진 보강할까

입력 2014-12-11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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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할 것으로 보이는 아스널이 지난여름 연결됐던 알레시오 체르치(27)와 또 다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0일(현지시각) “아스널은 1월 열릴 이적시장에서 체르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여름에도 아스널과 체르치의 영입설이 대두된 바 있다. 결국 체르치는 1600만 유로(약 219억 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올 시즌 체르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중용되지 못하고 있다. 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컵 대회 등을 통틀어 5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오스피탈레트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마리오 만주키치, 앙트완 그리즈만에 가려져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계속된 출전 기회 무산에 체르치는 지난 A매치 기간에 자신의 불만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시메오네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나를 기용할 것인지 혹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라도 날 보낼 것인지 결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올리비에 지루가 좋은 몸놀림을 보이고 있지만 이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득점력이 부족하다. 아스널은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체르치를 보내더라도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라울 히메네즈나 뇌수술 이후 훈련에 복귀한 앙헬 코레아 등이 여전히 있어 보강할 필요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체르치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기 때문에 컵타이드 규정에 의해 아스널로 이적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계속된 부상으로 클럽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 전략을 어떻게 구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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