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준 ‘사랑만 할래’ 종영소감 “김태양의 삶 알차게 살았다”

입력 2014-12-1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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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준 ‘사랑만 할래’ 종영소감 “김태양의 삶 알차게 살았다”

'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자필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김태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서하준이 손편지를 통해 종영을 하루 앞두고 애틋한 심경을 밝혔다.

서하준은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신인 연기자 서하준 입니다."라고 운을 띄운 뒤, "여러분께 많은 성원과 사랑을 받은 '사랑만 할래'가 내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너무나 많은 분께서 수고해 주셨고, 너무나 좋은, 행복했던 점과 너무나 존경스러운 선생님, 선배님, 동료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김태양의 삶을 더욱 알차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고 약 6개월의 시간을 함께 극을 만들어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하준은, "앞으로 어떤 인물의 삶으로 여러분께 찾아갈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나아지고 입체적인 삶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사랑만 할래'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와 연기자로서 한 발 나아갈 모습에 기대를 당부했다,

서하준은 '사랑만 할래'를 통해 따뜻하고 자상한 면모 속 슬픔을 지닌 김태양을 연기하며 안방에 굵직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희로애락을 오가는 큰 감정의 진폭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높은 캐릭터 몰입도를 자랑, 뛰어난 연기력을 펼쳐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사랑만 할래'는 12일 123회를 마지막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서하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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