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2015년을 맞아 상반기 주말드라마 편성을 개편한다. 그동안 꾸준히 폐지설이 제기됐던 주말극장이 결국 폐지 수순을 밟을 예정인 것.
SBS의 한 드라마 관계자는 17일 “내년 주말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주말극장을 5월부터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시간대 편성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주말극장 폐지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해 ‘원더풀마마’ 방영 당시 21년 만에 주말극장이 전격 폐지된다며 대대적인 개편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SBS는 지난 5월 주말극장을 미니시리즈 형태로 개편한다고 밝히며, 현재 방영 중인 이홍기, 이하늬 등이 주연의 ‘모던 파머’부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5월 주말극장이 폐지됨에 따라 ‘모던 파머’ 후속인 이정현, 진이한 등이 출연하는 ‘떴다! 패밀리’와 ‘이혼 변호사는 연재 중’ 이후에는 드라마가 아닌 예능 또는 시사·교양프로그램이 편성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