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내겐 선물 같다”

입력 2014-12-19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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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내겐 선물 같다”

패션지 엘르가 배우 차예련의 화보와 인터뷰를 19일 공개했다.

차예련은 이번 화보에서 심플한 디자인의 니트웨어와 실크 블라우스 등을 입고 자연스러운 온기가 느껴지는 사진을 완성했다. 촬영 내내 줄곧 웃으며 현장을 밝게 만들었던 차예련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저를 만나면 되게 의아해 한다. 굉장히 털털하고 장난도 많이 친다”며 새초롬한 이미지를 반전시키는 매력을 드러냈다.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오페라 스타로 유럽에서 각광받다가 갑작스레 갑상선암에 걸린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다룬 작품. 목소리를 잃어 절망에 빠진 남편(유지태)의 곁을 지키는 아내 ‘윤희’ 역을 연기한 차예련은 이 영화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진심을 다해 몰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실화라서 그런지 연기하면서도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 정말 엄청 울었다. 대본 연습하면서 울고, 리허설 하면서 울고, 지태 오빠가 울면 따라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고등학교 시절 모델로 연예계에 들어선 차예련은 영화 ‘여고괴담4’를 필두로 최근 SBS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연기 경력 10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차예련은 “내 자신이 기특하다.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 여기까지 왔고, 작품도 쉬지 않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30대에 들어선 그는 “서른 살이 되고 나니 ‘이제부터 시작’이란 생각이 든다. 책임감도 생기고 일에 대한 욕심도 더 생긴다. 특히 이번 영화 자체가 내게는 선물 같다”며 “영화 홍보로 매일 스케줄이 있어 피곤한데도, 그냥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는 배우 차예련의 매력적인 화보와 자세한 인터뷰는 엘르 1월호 및 엘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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