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공황장애 소식에 아들 과거 발언 눈길 “통장 잔액 3600원이더라”

입력 2014-12-19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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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김구라 공황장애’

방송인 김구라 공황장애 입원 소식에 아들 김동현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18일 “김구라가 이날 오전 11시께 가슴 답답함과 이명증상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김구라 씨가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7개월째 치료 중이었던 공황장애의 증상이 악화됐고 절대 안정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나왔다. 당분간 입원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방송에서 왕성히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신 많은 분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 빠른 시간 안에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김구라는 아내의 채무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김구라가 알게 된 아내의 채무는 17억~18억원 규모로, 지인에게 빚을 지고 사채까지 끌어다 쓰면서 부채가 눈 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에 김구라 아들 김동현이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에서 자신의 통장 잔고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새삼 관심을 모았다. 당시 김동현은 “지난 7년간, 내가 방송으로 번 돈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엄마에게 내 통장 잔액을 물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엄마가 화를 내시며 ‘19살 때까지 번 돈 다 준다더니, 이제 와서 아깝냐? 이래서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는 거야’라고 하셨다. 통장 잔액만 물어봤을 뿐인데 화까지 내는 엄마의 모습이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며칠 전에 엄마가 통장정리를 하기에, 뒤에서 몰래 훔쳐보니 3600원이 찍혀 있더라. 통장 잔고를 알게 되는 순간 부모도 나도 상처뿐이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김구라와 직접 전화를 연결했고 김구라는 “동현아, 알면 다쳐. 19세 전까지 번 돈을 다 엄마한테 주기로 했으면 엄마를 믿고 맡겨라. 어쩌겠느냐”고 했었다.

누리꾼들은 ‘김구라 공황장애 입원’ 소식에 “김구라 공황장애 입원, 아들 통장 잔액 3600원이라니” “김구라 공황장애 입원, 돈 많이 벌었을 텐데 이런 일이” “김구라 공황장애로 입원, 잘 해결되길”, “김구라 공황장애, 얼른 나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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