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바 롯데, 이대은에게 큰 기대… “두 자리 승리 가능”

입력 2014-12-26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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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가 새로 영입한 한국인 투수 이대은(25)에게 두 자리 수 승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바 롯데는 25일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해온 이대은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연봉은 5400만 엔(약 4억 9500만 원).

하야시 신페이 지바 롯데 구단본부장은 계약 후 일본 언론을 통해 "이대은은 좋은 신체 조건을 갖고 있는 강속구 투수다. 두 자리 수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이대은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회를 준 지바 롯데에 감사하다. 지바 롯데의 선수로서 2015시즌 팀이 우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른손 정통파 투수인 이대은은 지난 2007년 신일고를 졸업한 뒤 한국 프로야구 대신 미국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대은은 2008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오랜 시간 재활을 거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지 못했다.

이대은은 201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7년간 마이너리그에서 40승 37패 평균자책점 4.08의 기록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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