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환자는 누워 있는데… ‘수술실 생일파티?’

입력 2014-12-30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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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환자는 누워 있는데… ‘수술실 생일파티?’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부적절한 행동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2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모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으로 간호조무사들이 서로를 찍은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에는 수술실 안에 환자가 누워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여과없이 담겨 있다.

또한 수술실 안에서 보형물을 자신들의 몸에 갖다 대거나 병원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케이크를 들고 찍기도 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29일 "강남구보건소에 해당 성형외과에 대한 실사를 의뢰했다"면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 유명 성형외과 관련 사진이 공개된 뒤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됐고 해당 병원은 공식 사과문을 보고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말이 되는 행동인가"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충격적이다"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어디인지 공개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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