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전국 투어 ‘겨울’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5-01-05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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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연말 전국 투어 콘서트‘겨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달 12월 5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에서 ‘2014 성시경 콘서트 겨울’을 개최한 2014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광주 염주 종합 체육관에서 그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성시경은 최근 발매된 스페셜 캐럴 앨범‘Winter Wonderland’의 타이틀 곡 ‘Winter Wonderland’로 감미롭게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한 뒤 ‘너의 모든 순간’, ‘아니면서’, ‘한번 더 이별’ 등 대표 발라드 곡들을 차례로 열창했다.

또한 이번 성시경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는 지난 달 발매 이후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신곡 ‘잊지 말기로 해’의 듀엣 파트너 권진아가 전 지역 게스트로 참여하여 한층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잊지 말기로 해’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성시경은 ‘더 아름다워져’, ‘희재’, ‘너에게’와 같은 특유의 따스한 감성이 담긴 잔잔한 발라드 곡부터 ‘오 나의 여신님’, ‘안녕 나의 사랑’ 등 비교적 빠른 템포의 곡들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공연 초반부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아울러 성시경은 현재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유려한 진행 솜씨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준비된 영상들을 통해서도 쉴 틈 없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숨겨둔 매력을 발산했다.

성시경의 반전 매력은 ‘연결고리’ 무대에서 가장 빛났다. 이번 공연에서 성시경은 처음으로 힙합 무대를 선보이며 일명 ‘성래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막바지로 흐르며 그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공연의 후반부 성시경은 ‘뜨거운 안녕’, ‘붉은 노을’, ‘미소 천사’ 등의 신나는 곡을 연달아 부르며 시종일관 관객들과 하나가 됐다.

31일 광주 공연에서는 공연장의 팬들과 2015년 새해를 함께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시간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성시경과 관객들은 자정이 오기 직전 함께 입을 모아 힘차게 숫자를 외친 뒤 “까치까치 설날은” 노래를 열창하며 서로에게 첫 새해인사를 전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성시경은 “이번 공연은 바쁜 스케줄 가운데 가진 휴식과 같은 공연이었다”며 “이런 멋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년에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전국 투어 콘서트‘겨울’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성시경은 앞으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젤리피쉬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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