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미남 스타’ 김요한(LIG손해보험)과 ‘국보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최고 인기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팬투표와 전문위원회 추천선수를 포함한 총 48명의 올스타 명단이 확정되었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은 지난 2014년 12월18일 부터 2015년 1월8일 까지, 총 22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모바일)를 통해 진행된 올스타 팬투표는 총 7만 3382명이 참가하여 지난 시즌 총 3만 1531명이 참여한 것에 비해 팬 참여가 2배 이상 증가하며 높아진 배구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였다.
이번 팬투표에서 김요한과 양효진은 각각 4만6333표, 4만9233표를 받으며, 남녀부 최고의 스타로 선정됐다. 김요한은 이번시즌 매 경기 뛰어난 활약으로 데뷔 이래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으며, 양효진 역시 현재까지 블로킹 세트당 0.96개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남녀부 최다득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남녀부 별 중의 별이 된 두 선수는 각각 프로무대에 올라온 후 개최된 모든 올스타전에 선발되며 꾸준한 인기와 실력을 지닌 선수임을 입증했다. (김요한 10~11시즌 부상으로 인한 미참가)
이번 올스타전 투표의 격전지로는 남자부 V-스타 센터 부문과 여자부 V-스타 공격수 부문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투표 경쟁을 펼쳤다. 먼저 남자부 김규민(2만2898표 / OK저축은행)과 박진우(2만2761표 / 우리카드)는 불과 137표 차이를 보여 마지막까지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쳤다.
여자부는 더욱 치열했다. 루크(2만5389표 / 흥국생명)와 데스티니(2만5367표 / IBK기업은행)는 투표 종료일인 1월8일 오전까지 데스티니가 앞서 있었지만 마감시간인 오후 6시에는 불과 22표차이로 역전되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쌍둥이 신인선수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은 각각 V-스타 공격수 부문 1위와 K-스타 세터부문 1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올스타 선발에 각 부문 1위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팬들이 직접 뽑은 올스타전 선발멤버에는 남자부 K-스타 공격수 김요한(LIG손해보험), 산체스(대한항공), 레오(삼성화재), 센터 이선규(삼성화재), 하현용(LIG손해보험), 세터 유광우(삼성화재), 리베로 부용찬(LIG손해보험)이, V-스타에는 공격수 전광인(한국전력), 문성민(현대캐피탈), 시몬(OK저축은행),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 김규민(OK저축은행), 세터 이민규(OK저축은행),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이 선정되었다.
팀 별 선수구성을 고려하여 선발된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로는 남자부 K-스타에 공격수 곽승석(대한항공), 류윤식(삼성화재), 센터 지태환(삼성화재), 세터 황승빈(대한항공), 리베로 최부식(대한항공)이, V-스타에는 공격수 쥬리치(한국전력), 송명근(OK저축은행), 센터 박진우(우리카드), 세터 김광국(우리카드), 리베로 오재성(한국전력)이 추가로 선발 되었다.
여자부 선발멤버에는 K-스타 공격수 황연주, 폴리(이상 현대건설), 한송이(GS칼텍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GS칼텍스),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리베로 임명옥(KGC인삼공사)이 선정되었고, V-스타에는 공격수 이재영(흥국생명), 니콜(한국도로공사), 루크(흥국생명), 센터 김혜진(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한국도로공사)이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로는 K-스타 공격수 조이스(KGC인삼공사), 백목화(KGC인삼공사), 센터 문명화(KGC인삼공사), 세터 이나연(GS칼텍스),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이, V-스타에는 공격수 박정아(IBK기업은행),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센터 하준임(한국도로공사), 세터 김사니(IBK기업은행), 리베로 남지연(IBK기업은행)이 선발됐다.
한편, 팬들이 뽑은 프로배구 올스타들이 참가하는 이번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은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한 배구의 메카, 장충체육관에서 1월 25일 개최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