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해낼 수 있다’ 발표, 이 시대 청춘에게 바치는 희망가

입력 2015-01-12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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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해낼 수 있다, 사진|진엔원뮤직웍스

가수 이승철이 신곡 '해낼 수 있다'를 발표하고 2015년 신년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승철은 12일 정오 각 음악사이트에 신곡 '해낼 수 있다'를 발표하고 특유의 가창력과 함께 따뜻한 감성, 힘찬 파이팅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번 '해낼 수 있다'는 드라마 '미생'을 뮤직비디오로 활용해 더욱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새해를 맞아 젊은 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의 내용과 '미생'이 잘 어울리고 있다.

이승철은 "혹여 힘이 들거나, 신산한 삶으로 지친 이들에게 조금이 힘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이노래를 불렀다"며 취지를 밝혔다.

'해낼 수 있다'는 Mnet '슈퍼스타K'에 출연했던 밴드 네이브로의 멤버 정원보가 무명생활 당시 추운 겨울날 팍팍했던 삶을 바탕으로 만든 곡으로, 이승철이 후에 새롭게 가사를 더하고 편곡을 입혀 생명력을 더했다.

또한 이 곡은 특유의 긍정적인 메시지와 분위기로 프로 야구팀 NC 다이노스의 응원가로도 활용됐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요즘 힘겹지만 묵묵히 살아가는 많은 청춘들에게 무언의 힘을 전하고 싶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가슴 뭉클하고 간결한 청춘 희망가를 그려나가고자 했다.

이승철은 "젊은 시청자들의 경우에서처럼 나 역시 드라마 '미생'를 애청했던 팬이었다"면서 "그 속에 등장하는 이들의 꿈을 지켜보면서 함께 응원하며 울고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통해 미생의 사연을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하면서, 이들을 응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하려 했다"면서 "앞으로 청춘, 그리고 미생들을 만나 응원하는 시간도 따로 갖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승철은 스스로를 '미생'으로 여기는 청춘들의 도전을 바탕으로 하는 미생 합창단, 미생들을 응원하는 소규모 무료 공연 개최 등을 놓고 현재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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