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만] ‘슈팅 수 24:10’ 호주, 폭발적인 화력쇼 선봬

입력 2015-01-13 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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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015 호주 아시안컵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인 호주 축구대표팀이 화력을 쏟아부으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호주는 13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호주는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오만도 공세를 취하며 맞불을 놓았지만 호주는 전반 27분 코너킥 기회에서 매튜 스피라노비치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맷 맥케이가 공의 방향을 바꾸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0분, 이번에는 크루스가 마시모 루옹고와의 2대1 패스 이후 문전으로 파고들었고 퍼스트터치 이후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크 밀리건이 발리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지만 주심은 그에 앞서 케이힐이 반칙을 당했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밀리건은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서도 호주는 경기를 지배하며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토미 유리치가 왼쪽에서 올라온 매튜 래키의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놓으며 추가골을 넣었다.

사진=AFC 아시안컵 홈페이지 캡처

호주는 매서운 화력으로 전후반 통틀어 24개의 슈팅을 때렸고 이 가운데 골문으로 향한 것이 9개였다. 오만은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가운데 골문을 향한 것은 2개에 불과했다. 특히 호주는 높이를 이용하며 공중볼 다툼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좌우측면을 흔든 로비 크루스와 래키, 2선을 휘저은 맷 맥케이도 매서웠다. 호주는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오만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이날 승리로 호주는 지난 쿠웨이트와의 1차전(4-1) 승리에 이어 기분 좋은 2연승을 이어갔다. 한국과 8강행을 확정지은 호주는 오는 17일 오후 6시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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