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판 할 감독, 수비진 물갈이 원해”

입력 2015-01-14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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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대대적인 리빌딩을 벌이고 잇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4) 감독이 수비진에 손을 댈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최근 "판 할 감독이 수비진을 리빌딩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현재 1군 수비로 활용하고 있는 크리스 스몰링, 조니 에반스, 필 존스 등 3명의 선수를 내칠 생각을 갖고 있다. 이들의 계약 기간은 모두 2016년 여름까지로 같다. 판 할 감독은 이들이 자신의 축구 방식과 전술 운영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또한 이 매체는 맨유 구단 역시 이들과 재계약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앞서 맨유에 부임한 판 할 감독은 잦은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에 신음했다. 더군다나 지난여름 보강하지 않았던 수비진이 차례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수비는 안정을 찾지 못했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게 '강제 전성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다. 판 할 감독은 최근 들어 가까스로 자신이 추구하는 스리백 전술을 완성했지만 녹록치 않은 모양새다.

이 매체는 이어 판 할 감독이 지난여름 이적설이 돌았던 마츠 후멜스(도르트문트)를 비롯해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맨유가 이들 모두를 영입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맨유는 지난여름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팀을 옮기며 수비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판 할 감독은 위기의 맨유를 지난해 11월부터 정상궤도에 올려놓았지만 여전히 수비진은 과거 짜임새 있던 모습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판 할 감독이 수비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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