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인천 어린이집 교사 "죽여버리겠다 협박전화 빗발쳐" 고통 호소

입력 2015-01-14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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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캡쳐

인천 K어린이집, 논란 불거지자 또 다른 피해자 속출

‘인천 K어린이집’

인천 K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세 여아를 폭행한 사건이 불거지자 이와 관련 다른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 ‘인천 어린이집’의 교사는 “인천 K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인천 어린이집’으로 보도되면서 교사들을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협박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폭행 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은 ‘인천 어린이집’이 아닌 인천 소재의 K어린이집이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인터넷상에 인천 K어린이집의 양모 보육교사의 이름, 거주지, 전화번호, SNS 등 신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악성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잘못된 신상정보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했다. 인천 K어린이집 보육 교사의 남편의 정보가 사실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누가 내 번호 뿌려서 폰 테러 당하는 중”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받은 SNS 메시지와 문자, 부재중 전화 목록을 캡쳐해서 첨부했다. 글쓴이는 대처 방법을 요청하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한편 지난 12일 경찰은 4세 여아에게 폭행을 가한 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불러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보육교사는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아는 현재 상담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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