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슈틸리케 감독 “호주전 승리, 향후 발전 가능성 확인했다”

입력 2015-01-17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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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한국-호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1·독일)이 호주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0으로 마친 뒤 “오늘은 선수들이 투지가 넘쳤다. 오늘 같은 모습이라면 앞으로는 전혀 (경기력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서수들이 뛰어는 모습에서 앞으로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생각혔다”고 덧붙였다.


-가장 치열한 경기를 양 팀이 보여줬다.

“결과가 1-0 승리로 끝났지만, 1-1로 끝나도 나쁘지 않았다. 결과가 중요하진 않았다. 8강에서 누구와 맞붙어도 상관없었다. 중요한건 우리의 것이 관건이었다. 투지 넘쳤다. 이날 모습이라면 앞으로 문제없을 것이다. 박주호와 구자철이 부상을 했다. 박주호는 큰 문제가 없는 것을 보이지만, 구자철은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토너먼트에 대한 전략은?

“5일간 선수들을 회복시킬 것이다. 내일은 이동하는 것이 좋지 않지만,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이다. 체력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무더위 속에서 치러진 경기라 선수들이 빨리 체력을 올려야 한다.”


-이 경기에서 얻은 소득과 흐뭇했던 장면은?

“1위, 2위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해줬다. 앞선 2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정신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했다. 오늘과 같이 이기는 정신력을 가지고, 특히 한 두 선수가 돋보이고 팀으로서 모든 선수들이 뛰어주는 것이 앞으로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월드컵 이후 경기력 비난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나는 그러길 원한다. 매번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어야 했다. 선수들의 감기 몸살로 매번 다른 라인업을 내놓았다. 그러나 점점 향상되고 있다. 19, 20번째 선수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다. 그 선수들도 뭘 해야할지 다 알고 있다. 나이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모습이다.”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조별리그 경기가 아닌 결승전 같은 경기를 펼쳤다. 많은 팬들 앞에서의 경기는 여론에게 받은 비난감과는 다른 것이었다. 이런 것들이 있어야 아시아축구도 발전이 있다.”


-브리즈번의 잔디 상태는 어땠나.

“캔버라 상태는 브리즈번 스타디움보다 좋은 상태였다. 럭비 경기를 많이 해 안 좋은 듯 하다. 이란 팀에 확인한 결과, 멜버른 스타디움 상태가 좋다고 얘기를 들었다.”


-한국 관중들에 대해서는?

“한국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굉장히 많이 도와줬다. 멜버른에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서 오늘 같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브리즈번(호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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