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여가수, 유방암으로 사망 후 각막 기증 선행 ‘누리꾼 뭉클’

입력 2015-01-19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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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기 여가수 야오베이나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16일(현지시간) 다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야오베이나는 이날 저녁 선전의 한 병원에서 유선암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지난해 말 유선암 판정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암세포가 뇌 등으로 전이돼 사망에 이르렀다. 그는 세상을 떠나면서도 각막 기증으로 2명에게 시력을 찾아주는 선행을 베풀어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야오베이나는 생전 중국 인기가요프로 ‘보이스차이나(中國好聲音)’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활동을 갑자기 중단한 후 12월 말부터 치료에 집중했다.

고인의 대표 앨범으로는 ‘늦었어요(來不及)’ ‘작은 머리카락(小頭髮)’ ‘1/2의 나’ 등이 있다.

한편, 야오베이나 사망 이후 한 매체가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에 몰래 들어가 사진을 찍으려다 발각돼 논란이 커졌다. 기자들은 의사 가운을 입고 촬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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